◆ 화가날 때: 마음화해탕 재료 : 도전, 용기, 자존, 나눔, 화목, 자유, 행복(7번 독송)① 자세잡기 평안하고 이완된 자세로 앉습니다. 척추와 목은 일직선이 되도록 자세를 가다듬고 어깨와 팔, 다리의 긴장은 툭 내려놓습니다. 눈동자 깊숙한 곳까지 부드럽게 이완합니다.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을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② 단전에 집중하기 들숨 때 부풀어 오르고 날숨에 꺼지는 배에 온 마음을 집중해 봅니다. 복부에 집중하면서 깊숙이 호흡해 봅니다. 일어나는 생각은 잠깐 멈추고, 그저 호흡에 집중해 보세요. 나무를 떠올려 봅니다.폭풍 속
8가지 마음 보양탕지금 이 순간 내가 마음먹은 마음이 나의 미래가 됩니다◆ 하루를 시작할 때 : 마음일출탕재료 : 가족, 기쁨, 소신, 균형, 대화, 명상, 화합(7번 독송) ① 아침에 깨어나면 누운 채로 세 번 심호흡하며 아! 감사하게도 간밤에 죽지 않고 깨어났구나! ② 손으로 머리에서 발끝까지 어루만지며 고마워! 오늘 하루 멋지게 살아보자! ③ 천천히 눈을 뜨고 몸을 일으켜 두 팔로 자신을 껴안고 토닥이며 오늘 하루 나 자신과 만나는 사람들에게 더욱 친절하고 자비를 베풀겠습니다. ④ 거울을 보며 오늘 하루 순간순간 자신을 알아차
◆ 100일차 화두: 환희환희! 몸의 즐거움과 마음의 기쁨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자기 뜻에 알맞은 경계를 만났을 때의 기쁨, 죽어 극락왕생하는 것에 대한 기쁨, 불법(佛法)을 듣고 믿음을 얻어 느끼는 기쁨입니다.보통 우리는 명상하거나 기도 할 때 환희심 난다고 하지요. 《화엄경》에서는 부처가 되는 수행의 첫 단계를 ‘환희지’라고 합니다.번뇌를 끊고 마음 깊은 곳에서 기쁨을 느끼는 경지로, 진여의 이치를 깨달아 성인의 지위에 든 상태지요.환희는 내 안에서 나오는 빛입니다. 내 안을 밝히고 나아가 내 주변을 밝히는 빛입니다.오늘도
◆ 99일차 화두: 소통 ‘소통’이 쉽지 않은 것은 각자 마음대로 하고 싶은 욕구 때문입니다.모두가 내 마음대로 한다면 소통은 커녕 세상은 카오스 상태가 됩니다. 사람들이 서로를 원망하고 탓하느라 사회 자체가 존립할 수 없겠지요.다들 아시는 이야기인데, 한 번 꺼내보겠습니다. 기다란 젓가락으로 밥을 먹어야 하는 상황은 극락이나 지옥이 모두 같습니다.두 세계의 차이는 서로의 태도에 달려있습니다. 지옥에서는 기다란 젓가락으로 자기 먼 저 먹겠다고 아우성을 치고, 극락에서는 똑같은 젓가락으로도 서로의 입에 넣어주니 모두가 배부르게 밥을
◆ 98일차 화두: 치유부처님은 명상으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세상의 고통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은 것이지요. 어떤 이가 부처님에게 수행을 통해 어떤 깨달음을 얻었냐고 묻자, 얻은 건 없고 오히려 잃었다고 답변하셨습니다. 분노와 걱정, 불안,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중생의 고(苦)를 ‘해결(치유)’하기 위해 수행하신 부처님은 고통을 여의고 대자유를 얻으셨습니다. 진정한 치유란 이런 것입니다. 부처님처럼 모든 중생을 치유할 수 없지만, 매일의 수행을 통해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사랑하는
◆ 95일차 화두: 나눔‘나눔’이 내 것을 베푼다는 뜻이 있어서인지, 돈이 많아야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부처님은 재물이 없어도 나눌 수 있는 일곱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화안시(和顔施) : 환한얼굴로 상대를 편안하게 만든다. 둘째, 언시(言施) : 칭찬과격려 등 따뜻하고 진심 어린 말을 전한다. 셋째, 심시(心施) : 마음의 눈으로 타인의 괴로움을 헤아려준다. 넷째, 안시(眼施) : 상대를 온화하고 따뜻한 눈길로 바라본다.다섯째, 신시(身施) : 내 노동력으로 보람된 일을 한다. 여섯째, 좌시(座施) :
◆ 94일차 화두: 꿈‘꿈’은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불교의 ‘발원’과 닮았습니다. 발원은 서원(誓願)이라고도 하는데, 목표를 세우고 기어코 그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서약적인 결의를 말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꿈을 꾸고 있나요? 잠시 눈을 감고 숨을 깊이 들이쉬고 내쉰 다음,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살아 있는 동안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은? 내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꿈이 있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 가야 할 방향을 일러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종종 꿈과 욕심을 헷갈리곤 합니다
◆ 93일차 화두: 공감인생에서 모든 사람과 공감하며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그렇지 못하기에 우리는 화내고 미워하고 원망하며 살아갑니다. 세상 모든 이들이 서로 공감하며 사는 길은 정말 없을까요? 불교에서는 이기심과 이타심으로 공감을 설명합니다. 신기하게도 이기심이나 이타심 모두 사람의 한마음에서 나온 것인데, 저마다 세상에 뿌리는 씨앗은 너무도 다릅니다. 흔히 우리는 이타심을 타인에게만 이로운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타심은 곧 나에게 돌아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남과 나를 구별하지 않는 자타불이(自他不二
◆ 열넷째 주 92~100일: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바깥을 바라보고 남을 따라가는 삶을 살다보면 한없이 작아지고 힘겹습니다. 이 시대는 특히 ‘나는 나대로 가치 있는 삶을 살겠다’는 결심이 필요하지요. 부처라 하더라도, 성인이라 하더라도 그는 타인일 뿐입니다. 그 가르침을 통해서, 그 자취를 통해서 오직 내 길을 가야 합니다. 불교는 부처를 믿는 종교가 아닙니다. 스스로 부처가 되는 길입니다. 《임제록臨濟錄》에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住 立處皆眞)’이란 말이 있습니다. 즉, 언제 어디서나 주체적일 수 있으니 있는
◆ 91일차 화두: 경청소통은 ‘경청’에서 시작합니다. 요즘처럼 경청이 중요한 때가 있을까 싶을 만큼 불통을 호소하는 시대입니다. 귀 기울여 듣는다는 건 상대의 말뿐 아니라 생각과 마음, 나아가 행동까지 바르게 보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경청에는 타인을 너그럽게 감싸주고 받아들이는 수용의 마음이 들어있습니다. 누구나 자기 말을 주의 깊게 듣고 수용할 때 행복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귀를 열고 타인의 말을 듣기보다 자신의 이야기로 상대를 아프게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닫게 됩니다. 지금
◆ 90일차 화두: 평화‘평화’는 조용하고 평안하다는 ‘평온’과 서로 잘 어울린다는 ‘조화’가 합쳐진 말입니다. 모든 존재는 그저 있는 그대로 조화로울 뿐 억지로 힘을 써서 만들어지거나 바뀐 상태가 아닙니다. 평화는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서 시작하는 것이지만, 억지로 힘을 써서 내 마음대로 이끌 수도 없습니다. 내 마음의 평화를 찾는 일에 소홀해서는 안 됩니다. 내 마음이 평화로 밝게 빛날 때 그 빛을 다른 이에게 나누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음의 평화를 찾고 유지함으로써 우리는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89일차 화두: 친밀나와 ‘친밀’한 인연의 사람을 떠올려봅니다. 가슴이 따뜻해지고 입가에는 미소가 지어지지요? 모든 관계는 인연으로 맺어져 있습니다. 이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배려와 이해입니다. 배려는 나에게 온 인연을 나와 똑같이 생각해서 돕고 보살피는 마음이며, 이해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알아서 받아들이는 마음입니다. 모든 인연이 친밀한 관계로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친밀해지려면 그 사람을 나와 똑같이 바라 보고 이해하며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웃으로 인해 큰 자비심을 일으키고 자비심
◆ 88일차 화두: 충만 ‘충만’한 상태는 어떤 것일까요? 모든 것이 가득 차 틈도 없이 빽빽한 것일까요? 텅 비어 있는 그 공간의 충만함을 느끼는 것일까요? 오늘 화두는 ‘텅 빈 충만’입니다. 아무것도 없이 텅 빈 상태와 가득 차 있는 충만은 반대의 의미 같지만, 이처럼 어울리는 조합도 없습니다. 텅 비어 있기에 충만할 수 있습니다. 내려놓을수록 우리는 우리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알아 갈 수 있습니다. 텅 비어 있기에 충만하다는 건 이와 같은 이치입니다. 겨울 동안 묵은 습과 욕심을 내려놓고 비울 때, 봄의 나무들은 곱고
‘소망’을 불교에서는 ‘발원’이라는 표현으로 자주 사용합니다. 발원은 어리석고 나쁜 마음을 모두 버리고 부처님처럼 크고 넓고 맑은 마음으로 살아 가려고 다짐하는 불자의 바람입니다. 그렇기에 모든 법회의 끝에는 ‘사홍서원’을 노래합니다. 중생을 다 건지오리다. 번뇌를 다 끊으오리다. 법문을 다 배우오리다. 불도를 다 이루오리다. 여기에 얼마나 크고 깊은 서원이 들어있는지 느껴보셨나요? 소망은 욕망과 비슷한 단어임에도 차이가 큽니다. 나라는 주인공이 이루고 싶은 목표가 극명하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욕망에는 자신만을 위하는 이기심이 있지
◆ 86일차 화두: 배려‘배려’는 자비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배려가 깊어지고 몸에 익으면 자비로 승화되는 것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배려하는 생각, 말, 행동을 할 때도 기쁘고, 누군가에게서 같은 배려를 받을 때도 기쁩니다. 배려에는 ‘나와 똑같이’ 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을 향해 미소 짓고, 따뜻한 말을 건네고, 좋은 점을 찾아 칭찬 하는 행동은 어렵지 않습니다. 오늘은 한용운 스님의 시 ‘나룻배와 행인’를 함께 나누며 배려와 자비의 뜻을 새겨봅니다. 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당신은 흙발로 나를 짓밟습니다. 나는 당신
◆ 열셋째 주 85~91일 : 복의 그릇신라 시대 의상 대사가 쓴 《법성게(法性偈)》 말미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우보익생 만허공(雨寶益生 滿虛空), 중생수기 득이익(衆生隨器 得利益).’ 우리 삶을 이롭게 하는 보배 비가 허공 가득 내리는데, 중생들은 자기가 가져온 그릇만큼만 그 보배를 가져간다는 뜻입니다. 복은 멀리서 오는 게 아닙니다. 오늘 하루, 지금 이 순간이 내 인생 최고의 축복입니다. 오늘 깨어 있으면 복의 그릇을 키우고 있는지 복의 그릇을 작게 만드는지 알 수 있습니다. 불교 경전 《백유경(百喩經)》에는 3층 누각을
◆ 84일차 화두: 대화우리가 주고받는 ‘대화’는 마음에 있는 생각과 자신이 경험한 일을 담고 있습니다. 자신을 표현하기도 하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과정이지요. 그런데 요즘 대화가 되지 않아서 고통받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소통을 위한 대화가 불통이 되어서 증오를 남기는 자리가 되는 겁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상대의 말과 뜻에는 관심이 없고 자신의 이야기만 하기 때문이지요. 사실 우리는 더 깊고 소중한 대화에 대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바로 침묵입니다. 침묵에는 대화보다 더 커다란 이야기가 있습니다. 침묵을 통해 우리는 조금 더
◆ 83일차 화두: 끈기 ‘끈기’란 쉽게 단념하지 않고 끈질기게 견뎌 나가는 기운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향해 끈기 있게 나아가야 할까요? 부처님은 우리를 위해 ‘팔정도’를 통해 올바르게 정진하는 깨달음의 길을 보여주셨습니다.① 정견正見 : 올바로 보는 것.② 정사正思, 정사유正思惟 : 올바로 생각하는 것.③ 정어正語 : 올바로 말하는 것.④ 정업正業 : 올바로 행동하는 것.⑤ 정명正命 : 올바로 목숨을 유지하는 것.⑥ 정근正勤, 정정진正精進 : 올바로 부지런히 노력하는 것.⑦ 정념正念 : 올바로 기억하고 생각하는 것.⑧ 정정正定 :
◆ 82일차 화두: 관용‘관용’은 남의 잘못을 너그럽게 받아들이고 용서하는 것이며, ‘부처님과 같이’ 넓고 깊은 마음입니다. 용서란 어려운 일이지만, 상대를 위하는 게 아니라 실상은 나를 위한 일임을 알아야 합니다.다른 사람의 잘못을 보면 어떤가요? 탓하고 싶고 꾸짖고 싶고 가르쳐주고 싶은 욕구가 올라오지요. 이때 잘못을 바라보는 태도가 나의 마음입니다. 잘못했기에 그 사람을 비난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잘못한 사람을 향해 일으키는 생각, 말, 행동은 나의 씨앗이고, 나의 업입니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모른 척 회피하는 것 또한
◆ 81일차 화두: 격려‘격려’라는 말만 들어도 든든하고 기운이 나지요. 아시다시피, 용기나 의욕이 솟아나도록 북돋아 주는 게 격려입니다. 누군가를 격려해도 좋고, 누군가에게 격려를 받아도 좋습니다. 눈을 감고 숨을 깊이 들이쉬고 내쉬어 봅니다. 격려해주고 싶은 사람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향해 마음으로 합장하고 미소를 지으며 말해봅니다. “당신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이 소중한 존재입니다.” “당신이 탐진치에서 벗어나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오늘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격려의 마음을 보내주세요. 미워하는 사람을 떠올리